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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근로복지'도 이제 노사가 주도합니다

연합뉴스 2007-12-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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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복지시설협의회 6일 덕산 스파캐슬에서 창립총회

프로그램·운영상황 공유, 정부 정책 제안 뜻 모아

고용창출과 인적자원개발 사업 뿐 아니라 근로복지 영역도 노·사가 주도하는 시대가 열린다.

노사발전재단은 6일 오후 2시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 스파캐슬에서 '근로자복지시설협의회' 창립총회와 워크숍을 열었다.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협의회 초대 의장으로 김준영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을 선출하고 규약을 제정했다.

근로자복지시설협의회는 근로복지시설을 △지역사회의 구심체 △근로복지서비스의 핵심 기관 △전문적 근로복지서비스 제공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거점으로서 역할하기 위해 창립한 협의체이다. '노동복지회관', '근로자종합복지관' 등으로 불리는 근로복지시설은 '근로복지' 향상을 위해 1983년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건립, 현재 전국 76개 시설이 민간위탁과 지자체 직영 등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근로자복지시설들은 그간 근로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상호 정보교류와 운영 프로그램 공유 등의 필요성을 인식해 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출범한 노사발전재단이 근로복지시설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근로복지시설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드디어 이 날 '협의회' 창립이라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노사발전재단은 현재 전국 각지에 구축 중인 지역노사발전협의회가 고용창출과 인적자원개발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펼치는 한편 복지시설협의회는 지역복지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하면서 두 협의체가 상호 연계해서 지역 고용·복지 거버넌스 체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창립총회에 이어 2부 행사로 진행한 워크숍에서는 류진석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근로자 복지시설 발전방안', 김준영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이 '전국 근로자복지시설 운영현황'을 발제했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청주YMCA 등은 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김준영 의장은 발제에서 근로자복지시설의 발전방향에 대해 △직업훈련시설 인증 △시설 개선 및 장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낮시간대에는 실직자나 근로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화문화센터'와 유사한 사업을 실시하고 저녁시간대는 저소득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사업을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류진석 교수는 근로복지를 담당하는 근로자복지시설이 근로자의 욕구 및 복지수요에 기초한 프로그램이 실행 여건이 미비하고 운영의 효율성이 낮으며 접근성 제약 등으로 근로자복지 증진이라는 사업 정체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성의 원칙 △전문성의 원칙 △책임성의 원칙 △자원 활용의 원칙 속에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전문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지역사회자원동원과 활용 등을 통해 근로자 복지의 증진과 기반 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근로자복지시설은 전국에 모두 76개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노총 지역지부가 44개소, 민주노총 지역지부가 6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 산업단지관리공단, YMCA와 YWCA이 운영을 맡고 있다.

이 날 창립한 근로복지시설협의회에는 모두 62개 시설(정회원 38개 시설·준회원 24개 시설)이 참여했다. 창립총회에는 80여명의 시설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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