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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천막 농성 투쟁에서 난 바램이 있다.

우리 조합원들이 지금껏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억울함을 다 털어내는 투쟁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조합원들이 이번 투쟁 속에서 진정한 동지가 어떤 것인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노동자가 힘없지만 우리의 투쟁이 정당하고 당당한 투쟁 속에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불가능한 바램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장들의 꼴통도 조금은 변화 시킬 수 있는 그런 투쟁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또하나의 작은 바램은 나 자신 오랜 조합활동 속에 관성에 따라 생활하며 나태해진 내 생활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투쟁 속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내 삶이 부끄럽지 않음을 확인하고 싶다.

끝으로 이 투쟁을 끝내고 나의 바램을 조합원들과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너무 너무 좋을 것 같다.

2005년 10월 24일

부천노총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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